칸트 철학과 니체 철학의 비교와 역사적 의의 쉽게 정리

칸트와 니체는 모두 독자적인 철학적 입장을 취한 중요한 철학자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철학적 관점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입장에 보다 더 가까우신가요? 간단하게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지식의 원천(인식론):
   • 칸트: 칸트는 인식의 원천을 순수이성과 순수감각으로 봅니다. 인간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사전에 갖고 있는 개념과 인식의 형식을 사용한다고 주장합니다. "지식 모두가 경험에서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 칸트의 철학입니다. 
   • 니체: 니체는 인식의 원천을 개인의 의지와 경험에 두었습니다. 인간은 개인의 의지와 힘을 통해 경험을 형성하며, 그로부터 인식을 얻는다고 주장했습니다.
2. 도덕성과 윤리:
   • 칸트: 칸트는 도덕성을 법칙성의 유니버설리즘에 근거하여 이해했습니다. 도덕적 행동은 보편적이고 법칙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니체: 니체는 도덕성을 개인의 의지와 창조성에 근거하여 이해합니다. 니체는 개인의 강인함과 창조적인 의지를 통해 도덕의 재창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다양성을 주장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이 니체 철학과 맞닿아 있는 부분입니다. 
3. 인간의 가치:
   • 칸트: 칸트는 인간의 가치를 인간 자체에 찾습니다. 인간은 목적 자체이며, 존엄성과 인간의 자유로운 의지를 강조합니다. 다만 인간은 존엄한 존재로서 태어나지만 그렇다고 존엄한 가치를 영원히 보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칸트에게 인간은 '인격체로서의 인간', 즉 도덕적이고 동시에 실천적인 이성의 주체로서 행위할 때, 비로소 그 인간이 존엄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니체: 니체는 인간의 가치는 개인의 경험과 의지에 의해 창조된다고 주장합니다. 개인은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고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 동안 서양의 철학이 절대자, 신에게서 의미를 찾던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신이 되어 의미를 부여하게 만드는 주체적 인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기에 당시 서양에서는 사상적 혁명이 아니었난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예시들을 통해 칸트와 니체가 다른 관점에서 인간의 인식, 도덕성, 의지 등에 대해 접근하고 다른 결론에 이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철학적 차이는 현대 철학에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철학적 토론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