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운, 본명 조주현(曺柱絃),은 1900년 6월 26일 전남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에서 태어난 현대시조의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는 한국시조사의 중요한 인물로 남도 시조문학의 출발점으로 여겨집니다. 그의 첫 작품은 1921년 <동아일보>에 실린 「불살너주오」였으며, 이후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조운은 또한 항일 민족운동에 참여했던 인물로, 1919년 영광 삼일만세운동의 비밀결사체 민족대동단에서 활동했습니다. 이후 1920년 중국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했으며, 귀국 후에는 영광학원 교사 및 동국대 강사로 활동했습니다.
조운의 가족 역시 항일 민족운동에 깊이 관여했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의 이복형 조병현은 1919년 삼일만세운동을 계획했으며, 작은 형 조철현은 고문 후유증으로 25세에 요절했습니다. 또한 매부 위계후는 1919년 삼일만세운동에 참여한 후 영광체육단 사건의 주모자로 투옥되기도 했습니다.
조운은 문학적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 운동에 참여하며 그의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시조동인회 ‘추인회’의 조직을 주도했고, 여러 문화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또한, 그의 시조는 감정의 섬세함과 깊이 있는 내용으로 평가받으며 한국 시조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석류-
투박한 나의 얼굴
두툴한 나의 입술
알알이 붉은 뜻을
내가 어이 이르리까
빠개 젖힌
이 가슴
<조선 음식, 천리마, 1964.4>
조선 음식은 우선 그 종류부터 다종 다양하며 맛이 있고 보기만 해도 구미가 돈다.
생선 조기 하나를 들어 보아도 생선으로 먹는 것은 물론이고 간조기, 굴비, 가조기, 조기젓, 속젓, 석란젓, 아
가미젓, 조기포 등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생선으로는 조기죽, 조기찌개, 조기 조지, 조기 졸임, 조기 찜, 전유어,
어만두, 어채, 회, 구이 등으로 조리해 먹는다.
또한 조기는 다른 음식과 함께 조리하여 양념으로도 쓴다.
구이에도 통구이, 자반구이 또한 석쇠에 구워서 남비나 전철에다 거듭 익히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이와 같이 조기 한 가지로도 20여종의 요리를 만든다.
모든 음식에서 영양 가치가 기본적인 문제이지만 이와 함께 더 맛있게 만드는 문제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조선 음식이 가지는 맛은 실로 부유하다.
음식 맛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 중에는 자극성이 진한 것, 단 것 등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순순하고 은근해서
깨물수록 고소하고 미묘하기 때문에 먹은 뒤에도 입에서 맛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음식 맛을 잘 내기 위하여서는 우선 재료를 잘 고르고 양념을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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