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교에 대해 사람들이 자주 오해하는 7가지
유타 사막의 신비로운 종교?
몰몬교 또는 공식 명칭인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는 미국에서 시작되어 현재 전 세계 약 1,700만 명 이상의 신자를 보유한 글로벌 신흥 종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독교와는 다르다, 이단이다, 복수결혼을 한다는 등의 오해와 편견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몰몬교에 대해 사람들이 자주 오해하는 대표적인 7가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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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몰몬교는 기독교가 아니다?
몰몬교 신자들은 자신들을 분명히 기독교인이라고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기도, 침례, 성찬 등을 행합니다.
다만 기존 개신교·가톨릭 교파들과는 경전(몰몬경)과 신학 체계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즉, 기독교 내 독립적 계열의 종파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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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몰몬경’은 성경을 부정하는 책이다?
사람들은 ’몰몬경(The Book of Mormon)’이 성경을 대체하거나 왜곡한 책이라고 오해하지만, 몰몬교에서는 성경(구약+신약)을 공식 경전으로 인정하며, 몰몬경은 보충적 계시로 받아들입니다.
몰몬경은 미국 대륙에서 살았던 고대 예언자들의 기록을 담은 책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 후 아메리카 대륙에도 방문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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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아직도 일부다처제를 한다?
몰몬교는 과거 19세기 중반까지 일부다처제를 공식 인정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1890년, 교단 공식 선언으로 일부다처제는 금지되었고, 지금도 이를 따릅니다.
미국 내 일부 분파(예: FLDS)는 여전히 이를 시행하지만, 이는 공식 교단과는 전혀 무관한 별개의 이단 집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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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선교사는 모두 강압적이며 외국인을 감시한다?
흰 셔츠와 명찰을 단 젊은 선교사들의 거리 포교 활동은 몰몬교의 상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의 자원봉사자들이며, 단순한 전도뿐만 아니라 언어 교환, 지역봉사, 긴급 구조에도 참여합니다.
그들의 선교는 강제성이 전혀 없으며, 많은 경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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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죽은 사람도 몰몬교로 개종시킨다?
몰몬교는 사후에도 구원이 가능하다는 교리를 갖고 있어, ‘대리침례’라는 독특한 의식을 행합니다.
이는 죽은 이의 이름으로 살아 있는 신자가 침례를 받는 것이며, 의무나 강제가 아니라 ‘선택권을 주는 행위’로 해석됩니다.
유대계 단체나 타종교에서는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나, 몰몬교는 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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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몰몬교는 부자들의 종교다?
몰몬교는 신자들에게 수입의 10%를 헌금(십일조)하도록 권장합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성전 건축, 선교활동, 인도주의 구호, 빈곤층 지원에 사용합니다.
교회는 투명한 재정 운영을 강조하며, 몰몬 자선단체(예: LDS Charities)는 유엔, 국제 NGO와 협력해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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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몰몬교는 과학을 부정한다?
몰몬교는 일부 보수 기독교와 달리, 진화론·우주의 나이·과학 이론을 공식적으로 부정하지 않습니다.
브리검영대학교(몰몬교가 설립한 대학)에는 과학·의학·공학 분야 강력한 학과가 있으며,
몰몬교 지도자들은 신앙과 과학의 조화 가능성을 강조합니다. 단, 창조에 대한 신학적 해석은 신앙적 접근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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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몰몬교는 미국에서 시작된 복음주의 기반 신흥 종교로, 지금은 전 세계로 확산되며 다양한 문화와 교류하고 있습니다.
많은 오해는 몰몬교가 정통 기독교와 달라서가 아니라, 너무 생소해서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종교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출발점은 두려움이 아닌, 질문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